어제,
이 코트를 준 친정언니에게
판매하려한다고 말하며 물어봤는데
10년전 1800만원주고 구입한
아이그너 깍은 밍크 롱코트라고 합니다.
언니가 직접 구입해서 아껴 입다가
동생이라서 준 코트이고,
이제는 이런 고급밍크가 나오지도 않고,
그 돈으로 사지도 못한다고 팔지 말라고 하네요.
기장이 123cm라
158 신장인 제게 긴거 같아서
내놓으면서 안감에 얼룩이 조금씩 있어
세탁비 감안해서 저렴하게 올린건데,
많이 망설여집니다.
아이보리색으로
추가글에 적었지만,
우아하고, 밍크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55.66은 멋지게 맞을꺼 같고
마른 77도 괜찮을꺼 같아요.
고민은 되지만. 그래도 내놓아 본거라
좀 지나보고, 판매되지 않으면
길어도 입으려고 합니다.
<추가글>
날이 추워서 성당 가면서 새벽에
입어봤는데요.
오래된 밍크라는게 무색할만큼
가볍고 따뜻하고 좋았어요.
10년전 구입해서 입고 다니는
우단 밍크도 무거워지고, 안감쪽으로
만져보면 딱딱하게 잡히던데,
역시 명품은 명품이네요.
제 키에 긴거같아 명품 수선에 가지고
갔더니, 요즘 이런 밍크 나오지 않는다고
그냥 줄이지 말고 입으라고 하셨어요.
가격 조정합니다.
색상도, 밍크 질도 나무랄데가 없는데
단지 길어서 판매하려고 내놓았거든요.
팔리지 않으면 길어도 입으려고 해요.
그리고
밍크 특성상 교환. 환불은 안되세요.
2년전 정품 지방시 가방을 구입한다해서
보냈었는데, 원하는게 아니라는 말만 믿고
돈을 먼저 보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며, 열흘이나 지나 돌려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방도 제가 보냈을 때와는 다르게 사용 흔적이 있었구요.
신중하게 잘 생각하셔서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