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홍성우선생님 갖고 계시던 올드를 구입한 것인데요,
선생님 제작하신 악기를 여러대 시연해보다가 올드악기가 소리가 너무 맘에들어서 현금 할인으로 430만원에 구입했던 악기입니다.
최근까지 메인으로 사용하다가 새악기 업그레이드 한 후 내놓게 되었습니다.
라벨은 Nicolaus Amatus fecit in Cremona 1691 로 되어있고 1910년다에 독일에서 정교하게 카피된 수제악기입니다. 100년이 넘었지만 연주와 관리가 잘된 악기로 아마티의 형태적 특징과 음삭을 가진 건강한 악기입니다.
사진대로 엔티크한 다크브라운 색상이며 오랜 사용으로 벗겨진 부분은 홍성우선생님의 바니쉬 리터치로 잘 복원된 상태입니다.
지판이나 넥의 처짐도 없으며, 앞뒤판 전체적으로 크랙없습니다.
사운드는 올드 특유의 나무의 질감이 느껴지는 따뜻한 울림과 감미로움이 있는 전형적인 아마티입니다.
여러가지 현을 걸어서 사용해보았는데요, 도미넌트와 에바가 잘 맞고, 볼륨을 키우려면 워첼(아메스트리)나 비전티탄도 괜찮았습니다.(워첼이 조금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현재는 론도를 걸었는데 볼륨이 커지면서도 따뜻한 울림이 그대로 유지되는 느낌이 좋습니다.
현을 걸었을 때 현의 특징이 잘 반영되는 악기와 반대로 둔감한 악기가 있는데, 이 악기의 경우 현의 특징이 매우 잘 드러나는 편입니다.
오셔서 충분히 시연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