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우영미 컬렉션에서 선보인 후드 집업입니다.
기장이 요즘 다시 유행하는 것처럼 짧게, 핏도 타이트한 편이라 정사이즈이신 분이 입으셔도 슬림하게 보입니다.
팔은 보통 옷처럼 손목까지 내려오지만 허리가 짧게 나와 골반 위로 위치합니다.
정면의 여밈이나 양쪽 주머니 지퍼도 고급스럽게 이탈리아 람포지퍼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열고 닫힙니다.
후드도 정교하게 뒷목점부터 앞판 패턴을 따라 인체에 맞추어 부착되어 있습니다. 후드 조이는 부자재도 고급스러운 스틸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인체공학적으로 떨어지는 절개라인들과 흔히 오드람프라고 불리는 고급 스트레치 소재 스티치 방식입니다. 옷 전체에 들어가있어서 공임이 일반적으로 오버로크로 마무리하는 후디과는 비교가 안 되게 들었을 겁니다.
시보리도 허리와 손목 뿐만 아니라 목에도 마감되어있어 몸에 덮힌 부분을 빠짐없이 잘 잡아줍니다. 원단도 살짝 스판끼가 있어 몸에 더 감기는 느낌입니다.
뒤에는 우영미의 시그니처인 금속 장식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시착 한번하고 방습제에 비닐 씌워 고이 옷장에 모셔둔 제품이며 옷걸이에 안 늘어나게 말아서 보관하였습니다. 보내드리기 전 먼지 한번 싹 다시 털고 스타일러에도 전용 모드로 다시 한번 돌려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혼용률
겉감 : 레이온 35%, 면 35%, 나일론 28%, 폴리우레탄 2%
후드 : 면 60%, 나일론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