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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LP / 2집 간다고하지마오,아니야 [180g Red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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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DVD/LP김정미 LP / 2집 간다고하지마오,아니야 [180g, Red Color Vinyl]
Side. 1
1. 아니야
2. 오솔길을 따라서
3. 고독한 마음
4. 만나고 헤어진다면
5. 잊었던 사람
Side. 2
1. 잊어야 한다면
2. 간다고 하지마오
3. 기다리는 마음
4. 가나다라마바
5. 언제나
180g Red Color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 브로마이드 포함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1년)
성공적인 데뷔와 동반했던 한계
김추자 대역가수로 등장해 단숨에 화제를 모았던 김정미의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1971년 데뷔앨범에 이어 1972년 연속으로 발표한 첫 독집까지 입소문을 타며 각종 언론을 통해 적극 소개된 그녀의 행보는 탄탄대로를 내달렸다. 하지만 김추자의 후광으로 획득한 대중의 관심은 달콤했지만 한계를 동반했다. 그때부터 자신의 이름 앞에 따라 다녔던‘제2의 김추자’ 꼬리표는 그녀가 극복해야 될 거대한 장벽이 되었다. 이를 자각했던 김정미는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터뷰 때마다 의식적으로 ‘제1의 김정미’를 외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찾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짧은 제작기간에 발표된 베스트 앨범
‘김정미 간다고 하지마오/아니야’ 앨범은 김정미의 두 번째 독집이자 그녀의 사진이 커버를 장식하고 노래가 수록된 세 번째 음반이다. 화려한 조명불빛과 어우러진 김정미의 환상적인 사진으로 꾸며진 커버 디자인은 단숨에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2008년 김정미 트릴로지 박스를 통해 처음 재 발매된 이 음반은 김정미 앤솔로지 타이틀로 2016년 CD 박스에 이어 2018년 픽쳐 LP까지 발매된 적이 있다. LP로는 세 번째 재발매이지만 빨간색으로 제작된 최초의 칼라 반이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1집과 같은1972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독집으로 제작되었기에 김정미의 2집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데뷔앨범과 정규 1집에서 반응이 좋은 노래들로 선곡했기에 베스트 앨범으로 분류하는 것이 정확하다.
데뷔음반과 독집 한 장이 전부인 신인가수의 베스트 앨범은 드문 경우이다. 펄시스터즈가 같은 길을 김정미에 앞서 걸었다. 데뷔 1년 만에 가수왕에 등극했던 펄시스터즈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앨범은 김정미에 대한 동시대 대중의 관심이 상당했음을 증명한다. 한 해에 두 장의 정규 앨범 발표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 음반 역시 새로운 음악을 준비할 기간이 너무 짧은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했기에 베스트 앨범 제작은 가장 손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앨범은 전작들에서 획득한 김정미에 대한 뜨거운 대중적 관심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제작사의 상업적 기획이 강력하게 느껴진다. 강박관념처럼 움츠리게 했던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속적인 신보 발표는 제작사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Side. 1
1. 아니야
2. 오솔길을 따라서
3. 고독한 마음
4. 만나고 헤어진다면
5. 잊었던 사람
Side. 2
1. 잊어야 한다면
2. 간다고 하지마오
3. 기다리는 마음
4. 가나다라마바
5. 언제나
180g Red Color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 브로마이드 포함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1년)
성공적인 데뷔와 동반했던 한계
김추자 대역가수로 등장해 단숨에 화제를 모았던 김정미의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1971년 데뷔앨범에 이어 1972년 연속으로 발표한 첫 독집까지 입소문을 타며 각종 언론을 통해 적극 소개된 그녀의 행보는 탄탄대로를 내달렸다. 하지만 김추자의 후광으로 획득한 대중의 관심은 달콤했지만 한계를 동반했다. 그때부터 자신의 이름 앞에 따라 다녔던‘제2의 김추자’ 꼬리표는 그녀가 극복해야 될 거대한 장벽이 되었다. 이를 자각했던 김정미는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터뷰 때마다 의식적으로 ‘제1의 김정미’를 외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찾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짧은 제작기간에 발표된 베스트 앨범
‘김정미 간다고 하지마오/아니야’ 앨범은 김정미의 두 번째 독집이자 그녀의 사진이 커버를 장식하고 노래가 수록된 세 번째 음반이다. 화려한 조명불빛과 어우러진 김정미의 환상적인 사진으로 꾸며진 커버 디자인은 단숨에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2008년 김정미 트릴로지 박스를 통해 처음 재 발매된 이 음반은 김정미 앤솔로지 타이틀로 2016년 CD 박스에 이어 2018년 픽쳐 LP까지 발매된 적이 있다. LP로는 세 번째 재발매이지만 빨간색으로 제작된 최초의 칼라 반이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1집과 같은1972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독집으로 제작되었기에 김정미의 2집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데뷔앨범과 정규 1집에서 반응이 좋은 노래들로 선곡했기에 베스트 앨범으로 분류하는 것이 정확하다.
데뷔음반과 독집 한 장이 전부인 신인가수의 베스트 앨범은 드문 경우이다. 펄시스터즈가 같은 길을 김정미에 앞서 걸었다. 데뷔 1년 만에 가수왕에 등극했던 펄시스터즈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앨범은 김정미에 대한 동시대 대중의 관심이 상당했음을 증명한다. 한 해에 두 장의 정규 앨범 발표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 음반 역시 새로운 음악을 준비할 기간이 너무 짧은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했기에 베스트 앨범 제작은 가장 손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앨범은 전작들에서 획득한 김정미에 대한 뜨거운 대중적 관심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제작사의 상업적 기획이 강력하게 느껴진다. 강박관념처럼 움츠리게 했던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속적인 신보 발표는 제작사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비틀즈음반매장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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