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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RC Thundershot Old RC released in 1988
타미야 RC 1988년 발매 썬더샷 올드RC
7 months ago
Benefit
Free Order Consolidation10% Off International Shipping
100% Safe Buying Guarantee
Category
RC/DroneTranslate to English
1988년 발매된 썬더샷입니다.
QD(Quick Drive) 모델로, RC조립이 어려운,
어린 아이를 위해, 내놓은 시리즈입니다.
36년전 발매 모델이지만, 새 것처럼 깨끗합니다.
데드 스톡이라봐도 무방한 컨디숀 !!
딱하나, 설명서 ... 당시 제가 영어를 읽지 못해,
사전을 펴고, 뜻과 발음을 찾는 과정에서,
낙서처럼 ... 썬더를 순더라고 ...
하지만, 이마저도 아름답습니다
-
1991년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저희 일가족은 삼풍백화점에서 쇼핑을 조졌습니다.
무려 !!! 아버지께서 직접 출동 !!
(보통, 현장 출두는 안하고 현찰로 해결하는 타입)
식당가에서 식사도 하고, 어머니, 누나, 저 순, 즉,
짬밥대로, 선물을 고르고 사는 ... 너무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와 원수, 아니, 누나가 뭘 샀는지,
머릿속이 백지장인 걸 보면, 그때 제 짱구 안은
그저, 자기 선물만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듯 싶습니다.
드디어, 4층이었나, 5층이었나 ...
한나절 기다림 끝에 드뎌 장난감 코너에 입성한
영삼 그리고 거의 무아지경으로 상품을 흩던 저.
“야, 빨리 골라.”
허억 ... 아버지께선 누나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제겐 뭐랄까, 사람만 죽이지말고, 스포츠나 제발
잘 해라. 식으로 대하셨습니다.
또, 오더가 떨어지면, 어떤 대꾸나, 이유없이,
무조건 수행해야만 하는 권위있는 가장이기도
하셨습니다. (수틀림 바디샷 바로 박힘)
”야아 ! 이영삼 ! 밥 먹어야하니까, 빨리 골라.“
원인은 원수가 지 물건 고르는데 시간을 너무 써서,
저녁 시간이 다가온 것이었고, 사자는 점심으로
평양냉면을 때려, 출출한 모양이었습니다.
조때따 ... 패닉이 찾아오는데, 옆에서 원수가
존나 구린 레고를 자꾸 디밀어 부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심호흡을 하고, 매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암튼, 당시, 장난감 판매코너 한켠에 전시된,
뭔가 멋진 자동차를 발견한 영삼 !! 뭔가 그럴싸해
보였습니다.
당시, 저는 타미야는커녕 알씨가 뭔지도 몰랐음다.
”야, 그냥 저거 사.“
허억, 어느새 제 뒤에 서계셨던 대디, 대뜸,
적당히 암거나 손가락질을 하며, 야, 저거 어떻냐?
하시길래, 결국 전 애라 모르겠다. 질렀습니다.
”대디, 아닙니다. 저 도끼는 제 도끼가 아니옵니다.”
승부다 ! 과감히 매대 최상단에 있는 가장 큰 박스를
손가락으로 가르킨 영삼.
”어무나, 얘야, 저건 조립해야하는 건데, 네가
할 수 있는 게 아냥. 그보단 이건 어떻니?“
직원분이 좀 작은 박스에 있는 걸 매대에서 꺼내,
박스를 열어 보여주셨습니다. 너무 근사했습니다.
냄새까지 기억납니다. 제가 한때 일본 앞잽이로
살았던 건, 아마도, 이런 어린 시절 기억이 한 몫
한게 아닐까, 싶네요.
분명히, 아버지와 뭔가 직원분이 대화를 나눴는데,
일도 기억 안납니다. 저는 이 자동차 박스를
이미 품에 안고 정신이 나가있었습니다.
”꼬마야, 그거 포장하게 이리 줘.“
”싫어요. 제가 들고 갈 거에요.“
”야, 봉투에 넣어서 가져가.“
”넵.“
“이십만 얼만입니당.”
허억. 저도 놀라고, 아버지도 놀람.
카드를 내밀며, 애기들 장남감이 이십만원이 넘으면
문제있는 거 아니요. 한마디 하심.
(1991년, 이십만원은 꽤 큰 돈 이었습니다.
대기업 직원 월급이 40만원에서 60만원이었음.
또, 자동차 가격이 이십이 아니라, 무슨 스페어
타이어,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등 다 해서)
다음해, 봄.
김용석(실명 까도 됨) 새끼가 이거 몰다 박살냄.
자기생각 보다 존나 빨라서, 5미터,
가량 되는 담벼락 아래로 날려버림 ...
친구 사이에, 뭐라 다툴 수도 없고, 하지만,
부글부글, 열은 받고, 결국, 묘하게 티격태격 하는데
운명처럼 퇴근길 아버지랑 마주침 !!
“사내 놈이 병신같이 이런 걸로 친구랑 싸우는 거
아니다.”
아버지는 똑같은 놈으로 하나 더 사주셨습니다.
그 뒤로 전 그 누구에게도 운전대를 주지 않고,
주말마다 방에서 세차함.
이렇게 타미야에 대한 사랑, 우정, 배신,
영광, 좌절, 서사시가 시작.
QD(Quick Drive) 모델로, RC조립이 어려운,
어린 아이를 위해, 내놓은 시리즈입니다.
36년전 발매 모델이지만, 새 것처럼 깨끗합니다.
데드 스톡이라봐도 무방한 컨디숀 !!
딱하나, 설명서 ... 당시 제가 영어를 읽지 못해,
사전을 펴고, 뜻과 발음을 찾는 과정에서,
낙서처럼 ... 썬더를 순더라고 ...
하지만, 이마저도 아름답습니다
-
1991년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저희 일가족은 삼풍백화점에서 쇼핑을 조졌습니다.
무려 !!! 아버지께서 직접 출동 !!
(보통, 현장 출두는 안하고 현찰로 해결하는 타입)
식당가에서 식사도 하고, 어머니, 누나, 저 순, 즉,
짬밥대로, 선물을 고르고 사는 ... 너무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와 원수, 아니, 누나가 뭘 샀는지,
머릿속이 백지장인 걸 보면, 그때 제 짱구 안은
그저, 자기 선물만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듯 싶습니다.
드디어, 4층이었나, 5층이었나 ...
한나절 기다림 끝에 드뎌 장난감 코너에 입성한
영삼 그리고 거의 무아지경으로 상품을 흩던 저.
“야, 빨리 골라.”
허억 ... 아버지께선 누나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제겐 뭐랄까, 사람만 죽이지말고, 스포츠나 제발
잘 해라. 식으로 대하셨습니다.
또, 오더가 떨어지면, 어떤 대꾸나, 이유없이,
무조건 수행해야만 하는 권위있는 가장이기도
하셨습니다. (수틀림 바디샷 바로 박힘)
”야아 ! 이영삼 ! 밥 먹어야하니까, 빨리 골라.“
원인은 원수가 지 물건 고르는데 시간을 너무 써서,
저녁 시간이 다가온 것이었고, 사자는 점심으로
평양냉면을 때려, 출출한 모양이었습니다.
조때따 ... 패닉이 찾아오는데, 옆에서 원수가
존나 구린 레고를 자꾸 디밀어 부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심호흡을 하고, 매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암튼, 당시, 장난감 판매코너 한켠에 전시된,
뭔가 멋진 자동차를 발견한 영삼 !! 뭔가 그럴싸해
보였습니다.
당시, 저는 타미야는커녕 알씨가 뭔지도 몰랐음다.
”야, 그냥 저거 사.“
허억, 어느새 제 뒤에 서계셨던 대디, 대뜸,
적당히 암거나 손가락질을 하며, 야, 저거 어떻냐?
하시길래, 결국 전 애라 모르겠다. 질렀습니다.
”대디, 아닙니다. 저 도끼는 제 도끼가 아니옵니다.”
승부다 ! 과감히 매대 최상단에 있는 가장 큰 박스를
손가락으로 가르킨 영삼.
”어무나, 얘야, 저건 조립해야하는 건데, 네가
할 수 있는 게 아냥. 그보단 이건 어떻니?“
직원분이 좀 작은 박스에 있는 걸 매대에서 꺼내,
박스를 열어 보여주셨습니다. 너무 근사했습니다.
냄새까지 기억납니다. 제가 한때 일본 앞잽이로
살았던 건, 아마도, 이런 어린 시절 기억이 한 몫
한게 아닐까, 싶네요.
분명히, 아버지와 뭔가 직원분이 대화를 나눴는데,
일도 기억 안납니다. 저는 이 자동차 박스를
이미 품에 안고 정신이 나가있었습니다.
”꼬마야, 그거 포장하게 이리 줘.“
”싫어요. 제가 들고 갈 거에요.“
”야, 봉투에 넣어서 가져가.“
”넵.“
“이십만 얼만입니당.”
허억. 저도 놀라고, 아버지도 놀람.
카드를 내밀며, 애기들 장남감이 이십만원이 넘으면
문제있는 거 아니요. 한마디 하심.
(1991년, 이십만원은 꽤 큰 돈 이었습니다.
대기업 직원 월급이 40만원에서 60만원이었음.
또, 자동차 가격이 이십이 아니라, 무슨 스페어
타이어,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등 다 해서)
다음해, 봄.
김용석(실명 까도 됨) 새끼가 이거 몰다 박살냄.
자기생각 보다 존나 빨라서, 5미터,
가량 되는 담벼락 아래로 날려버림 ...
친구 사이에, 뭐라 다툴 수도 없고, 하지만,
부글부글, 열은 받고, 결국, 묘하게 티격태격 하는데
운명처럼 퇴근길 아버지랑 마주침 !!
“사내 놈이 병신같이 이런 걸로 친구랑 싸우는 거
아니다.”
아버지는 똑같은 놈으로 하나 더 사주셨습니다.
그 뒤로 전 그 누구에게도 운전대를 주지 않고,
주말마다 방에서 세차함.
이렇게 타미야에 대한 사랑, 우정, 배신,
영광, 좌절, 서사시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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