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베토벤: 교향곡 전곡 & 브람스: 독일 레퀴엠 [8CD](https://media.bunjang.co.kr/product/274360525_2_1723791837_w12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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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토벤: 교향곡 전곡 & 브람스: 독일 레퀴엠 [8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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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DVD/LP최최상. 수입. 드레스덴의 위대한 지휘자 케겔의 최후의 녹음들
헤르베르트 케겔은 구동독이 자랑하던 20세기 위대한 지휘자다. 1920년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평생을 라이프치히와 드레스덴에서 활동한 케겔은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과 합창단에서 30년간 일한 뒤, 1977년부터 타계하기 5년 전인 1985년까지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있었다. 드레스덴 음악원에서 명지휘자 카를 뵘의 제자였고 그곳에서 작곡까지 공부했던 탄탄한 실력을 갖춘 거장 지휘자였는데, 통독되던 1990년에 70세를 일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 음반세트에는 알비노니, 글루크, 글린카, 그리그, 시벨리우스의 명곡 등 매력적인 보너스 트랙을 포함하고 있지만, 핵심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과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이다. 두 거대한 레퍼토리 모두 1980년대의 녹음으로 완숙한 경지에 이른 케겔의 지휘를 그대로 증명해준다. 베토벤 교향곡은 1982년과 1983년 사이에 드레스덴 성 누가 교회(Luckaskirche)에서 녹음했다. 한 곡 한 곡이 모두 빼어나다. 케겔은 대체로 템포를 높여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스케일이 큰 호쾌한 구도를 즐기며, 베토벤의 작품이 요구하는 오프비트 액센트나 곳곳에 산재한 갖가지 음악적 유머나 실험까지도 낱낱이 찾아내 정말 뉘앙스가 풍부하게 살아있는 호연을 들려준다. 그의 교향곡 녹음은 이미 전 세계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음원이다.
케겔을 잘 아는 사람은 이 세트를 보며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사실상 케겔의 대표적인 명연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브람스가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완성한 필생의 역작이며 낭만주의 합창 음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이 명곡은 엄청난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음반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케겔의 연주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들려준 예는 흔치 않다. 순도 높은 합창과 리듬의 생동감 그리고 영감이 넘실거리는 환상, 그리고 수준급 독창자들의 절창 등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그렇게 많은 명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케겔이 동독 지휘자이고 마이너레이블에서 발매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폭넓은 애호층을 형성하지는 못했었다. 아마 그의 음반이 메이저 레이블에서 나왔다면 오토 클렘페러의 음반과 자웅을 겨룰 정도였을 것이다.
헤르베르트 케겔은 구동독이 자랑하던 20세기 위대한 지휘자다. 1920년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평생을 라이프치히와 드레스덴에서 활동한 케겔은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과 합창단에서 30년간 일한 뒤, 1977년부터 타계하기 5년 전인 1985년까지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있었다. 드레스덴 음악원에서 명지휘자 카를 뵘의 제자였고 그곳에서 작곡까지 공부했던 탄탄한 실력을 갖춘 거장 지휘자였는데, 통독되던 1990년에 70세를 일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 음반세트에는 알비노니, 글루크, 글린카, 그리그, 시벨리우스의 명곡 등 매력적인 보너스 트랙을 포함하고 있지만, 핵심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과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이다. 두 거대한 레퍼토리 모두 1980년대의 녹음으로 완숙한 경지에 이른 케겔의 지휘를 그대로 증명해준다. 베토벤 교향곡은 1982년과 1983년 사이에 드레스덴 성 누가 교회(Luckaskirche)에서 녹음했다. 한 곡 한 곡이 모두 빼어나다. 케겔은 대체로 템포를 높여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스케일이 큰 호쾌한 구도를 즐기며, 베토벤의 작품이 요구하는 오프비트 액센트나 곳곳에 산재한 갖가지 음악적 유머나 실험까지도 낱낱이 찾아내 정말 뉘앙스가 풍부하게 살아있는 호연을 들려준다. 그의 교향곡 녹음은 이미 전 세계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음원이다.
케겔을 잘 아는 사람은 이 세트를 보며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사실상 케겔의 대표적인 명연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브람스가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완성한 필생의 역작이며 낭만주의 합창 음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이 명곡은 엄청난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음반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케겔의 연주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들려준 예는 흔치 않다. 순도 높은 합창과 리듬의 생동감 그리고 영감이 넘실거리는 환상, 그리고 수준급 독창자들의 절창 등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그렇게 많은 명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케겔이 동독 지휘자이고 마이너레이블에서 발매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폭넓은 애호층을 형성하지는 못했었다. 아마 그의 음반이 메이저 레이블에서 나왔다면 오토 클렘페러의 음반과 자웅을 겨룰 정도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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