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춘추좌씨전』을 중국 송나라 임요수가 읽기 어려운 글자에 주를 달고 글 전체에 걸쳐 해설을 한 것으로 원래의 판본을 바탕으로 다시 새긴 것이다. 세종 13년(1431)에 전라도 관찰사 서선(徐選,1367∼1433)이 간행하였다.
이것의 간행작업은 세종 12년(1430)에 전라도관찰사 신개(1373∼1446)가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던 본을 간행하여 널리 펴내고자 도사 김치명과 의논하여 그 해에 금산에서 판을 새길 것을 알리고, 다른 군에서는 구재모공의 협조를 지시하여 실시되었다. 하지만 그는 세종 12년(1430)에 대사헌으로 전직됨에 따라 완성을 보지 못하고 후임 관찰사 서선이 그 간행을 이어받아 세종 13년(1431)에 완성하였다.
위의 세종년간에 편찬된 것을 복각한 것입니다.
번각이기는 하지만, 새김이 비교적 정교하고 초기에 인출해서 인쇄 상태가 깨끗해 원판본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영본이며 번각본이기는 하지만, 세종 때 처음 찍어낸 책이란 점에서 인쇄사 및 문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춘추좌전』의 수입, 출판에 관해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본 소장품은 금산군에서1454년(단종 2) 6월에 계미자(癸未字)로 『음주전문춘추팔례시말좌전구두직해』를 번각한 책임
관심있으시면 톡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