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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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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단편)
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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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
(중상) 【 갈증, 달콤하게키스해줘, 몸살, 천적, 너에게갇히다, 반지, 사랑은장마다, 여동관과남수라 】 작가

★ 본 상품은 중고책으로 손때 // 작은 얼룩 // 종이구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 상품 실사진 >



깃털처럼 가볍게 그녀의 입술을 가진다.
뜨거운 짠맛이 고스란히 그의 몫이 되어,
그의 목을 타고 심장까지 흘러든다.
조심스럽게 시작된 입맞춤이 점점 깊어져 서로의 호흡을
앗아가고, 고갈된 공기를 찾듯 더욱더 서로를 갈구한다.

놀라 질겁하며 손을 빼내려는 그녀의 손을
더욱 힘주어 잡아 누르며 그가 나직하게 속삭였다.

"겁나? 나도 그래. 인내심 부족한 이 녀석 때문에 겁이 난다.
당신을 좀 더 만지고 싶고 느끼고 싶은데,
서두르는 이 녀석이 모든 걸 망쳐버릴 것 같아서….
당신이 도와줄래? 날 가져라, 유태은.
내가 우리의 첫사랑을 망치도록 두지 말고,
네가 날 가져. 응?"

눈길을 피할 수가 없다.
그가 앗아가 버린 숨결만큼 사로잡힌 영혼이었다.
입술이 마르고 생각이 모두 빠져나갔다.
잊혀졌던 한 손이 그의 얼굴로 향한다.
섬세한 손길이 그의 눈이며 코를 따라 움직였다.
그리고 천천히 그의 얼굴을 그녀의 얼굴 위로 끌어내렸다.

"그럴게요. 내가 가질게요. 당신을 내가 가질래요."

그녀의 신음 같은 속삭임에 숨이 가쁜 듯 헐떡거렸다.
자신의 작은 속삭임마저도
그를 흥분케 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행복하게 한다.
없던 자신감이 별안간 솟아난 듯 힘을 얻은 그녀였다.
누가 먼저 손을 뻗었는지, 부둥켜안은 그들은
이미 한 몸이 되어 쓰러졌다.


상태설명 : 중고책(대여점용)
중고책(대여점용)으로 외관상 확인치못한 이상(얼룩,낙장,낙서,호치케스,밴딩자국,대여점용스티커,기타중고감)이 있을수 있습니다.
위의이유로 교환,반품,환불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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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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