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93
Chunghok Choi Byeong Liang/Jeonjeong Park Hang Hwan/Jin/Joint work/frame/picture/Hobae Grimm/poetry works/Maehwa Grimm
춘곡 최병량/전정 박항환/진품/합작도/액자/그림/호배그림/시화작품/매화그
2 days ago
Benefit
Free Order Consolidation
100% Safe Buying Guarantee
Category
Art PieceTranslate to English
춘곡 최병량
호박그림, 시화작품
전정 박항환
매화그림
합작도
두작가님의 귀한 그림입니다.
그림크기 92*33
강진농고교장 춘곡(春谷) 최병양을 회고한다.
당시 강진농고에 교육계에 명망있는 최병양 교장이 시무하고 있었다. 범촌은 상사인 춘곡(春谷)선생을 이렇게 회고했다. 최병양은 강진 작천면이 고향이었고, 일본 메이지대(明治大) 출신이었다.
인격이 참으로 고매한 교육자였다. 나아가서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시인이요 화가이기도 했다. 그의 호박 그림에다가, 시는 세인을 놀라게하는 명작이었다. 학교의 일과를 마친 어느 토요일 최병양 교장 사택에 초대를 받았다.
주임급 교사들을 불렀는데 거실에는 잔치상 같이 떡벌어지게 걸게 잘차린 상이 놓여 있었다. 사모님은 장흥 길씨(吉氏)로 한국형 미인이었다. 온화한 풍모에 덕망이 맑은 물이 샘솟는듯한 인품이 풍겨나왔다. 춘곡선생은 식후에 시내 다방에서 차(茶)를 배달시키더니 차담(茶談)을 나눴다.
그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교육은 문화의 첨단을 알아야 한다. 교사는 요사이 유행이 한참인 댄스(dance, 사교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스포츠 예절과 품위까지도 강의했다.
춘곡 최병양은 고매한 교육자였으며, 진정 인간성이 풍류를 아는 신사였다. 범촌(凡村) 박동오는 교육계의 대선배요 평생 고향강진을 사랑했던 시인이요 교장인 춘곡 최병양을 못잊어 한다.
그는 제자들과 교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분이었다. 1960년대 강진인과 당시의 제자들이라면 춘곡 최병양 선생을 다 기억하리라. 금곡사에서 까치내재로 넘어가는 길목에 시인 춘곡(春谷) 최병양의 시비(詩碑)가 지금도 서있다.
까치산재 넘어가니 / 숨도 차고 고달프나
사람길에 비한다면 / 넘기쉬운 길일러라
조심해 잘살며넘세 / 짧고 험한 한평생길
흐르는 물소리는 / 봄노래를 읊어대도
만고풍상(萬古風霜) / 씻긴바위
옛모습 그대로네
금곡옛절 간데없이 / 흰구름만 덮여있고
공든 탑은 뒹굴고 / 노을만 붉게타네
김병균(자유기고가, 출향인)
출처 강진일보2020.04.16
※※다른곳에서 볼수없는 귀한그림입니다.
작품성좋으며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반품불가
(액자는 유리깨짐이있습니다.
액자 제거후 작품만 발송합니다.
액자받을시 비용은 변동)
호박그림, 시화작품
전정 박항환
매화그림
합작도
두작가님의 귀한 그림입니다.
그림크기 92*33
강진농고교장 춘곡(春谷) 최병양을 회고한다.
당시 강진농고에 교육계에 명망있는 최병양 교장이 시무하고 있었다. 범촌은 상사인 춘곡(春谷)선생을 이렇게 회고했다. 최병양은 강진 작천면이 고향이었고, 일본 메이지대(明治大) 출신이었다.
인격이 참으로 고매한 교육자였다. 나아가서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시인이요 화가이기도 했다. 그의 호박 그림에다가, 시는 세인을 놀라게하는 명작이었다. 학교의 일과를 마친 어느 토요일 최병양 교장 사택에 초대를 받았다.
주임급 교사들을 불렀는데 거실에는 잔치상 같이 떡벌어지게 걸게 잘차린 상이 놓여 있었다. 사모님은 장흥 길씨(吉氏)로 한국형 미인이었다. 온화한 풍모에 덕망이 맑은 물이 샘솟는듯한 인품이 풍겨나왔다. 춘곡선생은 식후에 시내 다방에서 차(茶)를 배달시키더니 차담(茶談)을 나눴다.
그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교육은 문화의 첨단을 알아야 한다. 교사는 요사이 유행이 한참인 댄스(dance, 사교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스포츠 예절과 품위까지도 강의했다.
춘곡 최병양은 고매한 교육자였으며, 진정 인간성이 풍류를 아는 신사였다. 범촌(凡村) 박동오는 교육계의 대선배요 평생 고향강진을 사랑했던 시인이요 교장인 춘곡 최병양을 못잊어 한다.
그는 제자들과 교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분이었다. 1960년대 강진인과 당시의 제자들이라면 춘곡 최병양 선생을 다 기억하리라. 금곡사에서 까치내재로 넘어가는 길목에 시인 춘곡(春谷) 최병양의 시비(詩碑)가 지금도 서있다.
까치산재 넘어가니 / 숨도 차고 고달프나
사람길에 비한다면 / 넘기쉬운 길일러라
조심해 잘살며넘세 / 짧고 험한 한평생길
흐르는 물소리는 / 봄노래를 읊어대도
만고풍상(萬古風霜) / 씻긴바위
옛모습 그대로네
금곡옛절 간데없이 / 흰구름만 덮여있고
공든 탑은 뒹굴고 / 노을만 붉게타네
김병균(자유기고가, 출향인)
출처 강진일보2020.04.16
※※다른곳에서 볼수없는 귀한그림입니다.
작품성좋으며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반품불가
(액자는 유리깨짐이있습니다.
액자 제거후 작품만 발송합니다.
액자받을시 비용은 변동)
Please note
Bungaejangter Inc. will not be held responsible for any liabilities arising in connection with any transactions between buyers and sellers on this application or website.
Ⓒ 2011-2023. Bungaejangter Inc. all rights reserved.
Korean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