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멕시코에서 발행 및 유통되었던 1페소 은화입니다. 전면에는 멕시코의 상징인 선인장 위에서 뱀을 잡는 독수리의 모습이 도안되어 있고, 후면에는 "Libertad"가 새겨진 프리기아 모자(Phrygien) 아래로 저울이 도안되어 있으며, 액면가인 "UN PESO"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해당 도안의 은화는 유명한 멕시코 8레알 은화 다음 버전으로, 멕시코가 레알(Real)에서 페소(Peso)를 화폐단위로 변경한 점을 반영해 발행되었습니다.
1869년부터 1873년까지 해당 도안으로 발행되었으며, 멕시코 8레알 은화가 무역용으로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었다보니 페소 은화로 바뀌었음에도 도안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통용은화를 좀 수집해봤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친숙한 은화로, 지금의 달러처럼 19세기 세계 어디든 화폐로서 인정받았던 무역 은화입니다.
지름 37mm, 무게 27.07g, 순도 0.903